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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여자들: 롱아일랜드의 연쇄살인범 - 실종사건이 연쇄살인사건으로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일,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

by 푸른점하나 2025. 4. 6.

2025년 3월 31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사라진 여자들: 롱아일랜드의 연쇄살인범 (Gone Girls: The Long Island Serial Killer)"은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길고 비치(Gilgo Beach)에서 발생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연쇄살인으로 밝혀지는 과정을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라진 여자들: 롱아일랜드의 연쇄살인범" 포스터

제작진 및 출연진 목록

  • 감독: 리즈 가버스(Liz Garbus) 
  • 총괄 프로듀서: 리즈 가버스(Liz Garbus), 존 바딘(Jon Bardin), 앤 캐리(Anne Carey), 말라 채플(Mala Chapple), 댄 코건(Dan Cogan)​ 
  • 출연: 피해자들의 가족 및 친구들, 수사 관계자들

 

 

스토리라인

이 다큐멘터리는 2010년, 섀넌 길버트(Shannan Gilbert)라는 성 노동자가 실종되면서 시작된 사건을 다룹니다. 그녀를 찾는 과정에서 경찰은 길고 비치 인근에서 여러 여성의 유해를 발견하게 되며, 이는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됩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성 노동자로 활동하던 여성들이었으며, 그 직업 때문에 이들의 실종과 살인은 오랜 기간 동안 외면당한 채로 방치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정의를 찾기 위해 어떻게 싸워왔는지를 상세히 보여줍니다.  

 

 

트리비아 (스포일러 주의)

  1. 이 작품은 리즈 가버스 감독이 이전에 연출한 2020년 넷플릭스 영화 "로스트 걸스(Lost Girls)"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리즈 가버스 감독은 하나의 사건으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2가지 작품을 만든 것입니다.) ​
  2. 길고 비치 연쇄 살인 사건은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 정확한 피해자 수는 아직 확정할 수 없으며 최소 10명의 피해자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4. 2023년 7월, 뉴욕시에서 건축가 렉스 휴어만(Rex Heuermann)이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었습니다. 
  5. 이 작품은 성 노동자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관심부족과 그에 따른 경찰의 부실한 수사를 조명합니다.
  6. 이 작품은 사건의 전개와 함께 경찰 내부의 부패와 비효율성, 시스템의 문제점을 부각합니다. 

 

 

평점 

  • IMDb: 7.4/10 

 

마무리 (스포일러 주의)

"사라진 여자들: 롱아일랜드의 연쇄살인범"은 피해자와 그 가족과 지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감독 리즈 가버스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가족들의 끈질긴 노력을 조명하며, 사회적 무관심과 경찰의 부실한 대응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시청자들에게 피해자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들의 이야기가 왜 중요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이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알리는 동시에, 공권력이 작동하는 시스템의 변화 필요성을 일깨웁니다. 성 노동자라는 직업이 아니었다면 피해자들은 실종단계부터 이렇게 외면당하지 않았을 것이며, 수년간의 연쇄살인으로 이어지기 전에 범인이 잡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경찰서장이 유능한 사람으로 바뀌면서 수사가 진전되고 마침내 범인을 잡는 모습을 보면 공직자의 직업윤리가 시민들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게 됩니다. 본 사건의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있을지 모르는 상태이며, 범인은 DNA 테스트로 밝혀진 범행에 대해서도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서 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나기를, 범인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