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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 시리즈 소개

by 푸른점하나 2024. 10. 11.

이번에 알아볼 넷플릭스 시리즈는 스페인에서 제작된 범죄 스릴러 드라마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입니다. 이 시리즈는 스페인의 왕립 조폐국을 대상으로 한 대담한 강도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계획적인 범죄와 그에 따른 심리적 드라마가 흥미롭게 결합된 작품입니다. 강도들이 체포를 피해 조폐국 내부에 갇혀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전개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제작진 및 출연진

  • 제작자: 알렉스 피나 (Álex Pina)
  • 감독: 헤수스 콜메나르, 키티 만베르, 알렉스 로드리게스
  • 각본: 알렉스 피나, 에스테르 마르티네즈, 하비에르 고메즈
  • 출연진:
    • 알바로 모르테: '교수' 역
    • 우르술라 코르베로: '도쿄' 역
    • 이치아르 이투뇨: 라켈 무릴로 역
    • 페드로 알론소: '베를린' 역
    • 미겔 에란: '리오' 역
    • 하이메 로렌테: '덴버' 역
    • 에스테르 아세보: 모니카 가제탐비데 역 (스톡홀름)

줄거리

"종이의 집"은 스페인의 엘리트 지성인인 '교수'가 8명의 범죄자들과 함께 조폐국을 목표로 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도를 계획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고, 각자의 특별한 기술과 이유로 교수의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들의 목표는 조폐국에서 돈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새로운 돈을 찍어내는 것입니다. 즉, 전통적인 강도 사건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전략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강도들이 조폐국 내에서 인질들과 함께 여러 날을 보내면서 서로 간의 갈등, 긴장,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한편, 외부에서는 경찰과 협상 전문가 라켈이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라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수와 얽히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범죄 드라마를 넘어, 각 캐릭터의 깊이 있는 심리적 묘사와 갈등, 도덕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강도들이 실제로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닌, 각자 인생의 아픔과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감정적으로 그들과 동화될 수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 분석

  • 교수 (알바로 모르테): 이 시리즈의 중심 인물로, 모든 범죄 계획을 세운 천재적인 지략가입니다. 그의 과거와 동기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는 복잡한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납니다.
  • 도쿄 (우르술라 코르베로):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인물로, 시리즈의 주요 내레이션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경과를 설명하면서 감정의 기복을 드러내며, 강도단 내에서 여러 사건을 유발하는 주요 인물입니다.
  • 라켈 (이치아르 이투뇨): 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경찰 협상가로, 사건 해결의 중심인물이지만, 개인적인 삶에서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인물입니다. 교수와의 로맨스가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이루며, 그녀의 선택은 사건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베를린 (페드로 알론소): 교수의 형이자, 강도단의 현장 리더로 등장합니다. 냉철하면서도 매력적인 인물로, 그의 복잡한 성격과 도덕적 이중성은 시리즈 내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냅니다.

시리즈의 메시지

"종이의 집"은 단순한 강도 이야기를 넘어서, 사회적 이슈와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부패를 비판하는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강도들이 단순한 범죄자로 그려지기보다는 사회적 시스템에 도전하는 인물들로 그려지며, 이들은 자신들이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시청자들은 그들의 행동을 응원하게 되며, 이는 이 드라마가 지닌 독특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종이의 집"은 인간의 욕망, 사랑, 배신, 그리고 권력 다툼을 다루며 각 캐릭터의 복잡한 인간적인 면모를 탐구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단순한 범죄 드라마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연출 및 미장센

"종이의 집"은 긴박한 연출과 독특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시리즈 내내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이 이어지며, 각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당깁니다. 특히, 세밀한 카메라워크와 강렬한 색채 사용은 강도 사건의 스릴과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며, 미장센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조폐국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지만, 좁은 공간 내에서의 갈등과 긴장을 극대화하는 연출은 탁월합니다.

또한,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베르디의 'Bella Ciao'는 드라마의 상징적인 곡으로 자리 잡았으며, 강도단의 저항 정신을 대변합니다. 이 곡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사회적인 저항의 상징으로까지 사용되었습니다.

트리비아

  1. 원래 한 시즌으로 기획되었다: "종이의 집"은 처음에는 스페인 방송국에서 한 시즌으로 기획되었으나,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구매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후, 추가 시즌이 제작되었습니다.
  2. 베를린의 인기: 페드로 알론소가 연기한 베를린은 원래 시즌 2에서 퇴장할 예정이었으나, 캐릭터의 인기가 너무 높아 제작진은 그를 회상 장면을 통해 시즌 3에도 등장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3. 각 캐릭터의 가명: 강도단은 모두 도시의 이름을 따서 가명을 사용합니다. 이 가명들은 각 캐릭터의 성격이나 배경과는 큰 연관이 없지만, 이 설정은 그들 간의 익명성과 단체 내에서의 동질감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실제 스페인 조폐국에서 촬영되지 않았다: 이 시리즈의 주요 배경이 되는 스페인 왕립 조폐국은 사실 다른 장소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실제 조폐국에서의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드리드에 있는 국립연구원의 건물이 조폐국으로 대체되었습니다.
  5. 사라졌던 종이의 집 의상: 강도단이 입었던 빨간색 작업복과 다알리 가면은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지만, 실제 촬영 도중 몇몇 의상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결론

"종이의 집"은 단순한 범죄 드라마 이상의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와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한데 모여 대규모 강도를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심리적 갈등,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킵니다. 섬세한 연출과 몰입감 넘치는 전개, 독특한 캐릭터들은 이 시리즈를 세계적인 인기로 이끈 주요 요소입니다.

"종이의 집"은 한 번 시청을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제공하며,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스릴러와 드라마가 조화롭게 결합된 이 작품은 넷플릭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한 번쯤 꼭 시청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