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는 2004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로, 피터 시걸(Peter Segal) 감독이 연출하고 애덤 샌들러(Adam Sandler)와 드류 배리모어(Drew Barrymore)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매일 기억을 잃는 여성을 사랑하게 된 남자가 그녀와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같은 방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제작진 및 출연진
- 감독: 피터 시걸 (Peter Segal)
- 각본: 조 로스 (George Wing)
- 주연:
- 헨리 로스 (Henry Roth) 역 - 애덤 샌들러 (Adam Sandler)
- 루시 휘트모어 (Lucy Whitmore) 역 - 드류 배리모어 (Drew Barrymore)
- 어글리 올리 (Ula) 역 - 롭 슈나이더 (Rob Schneider)
- 루시의 아버지 - 블레이크 클라크 (Blake Clark)
- 닉 - 숀 애스틴 (Sean Astin)
줄거리
영화는 하와이의 수의사 헨리 로스가 어느 날 카페에서 루시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헨리는 곧 그녀가 매일 새롭게 그를 잊어버리는 기억 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기억은 사고로 인해 매일 초기화되며, 가족들은 이를 루시가 알지 못하게끔 일상을 꾸며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헨리는 매일 루시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며 그녀와 다시 사랑에 빠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트리비아
- 드류 배리모어와 애덤 샌들러는 이 영화 전후로도 여러 번 호흡을 맞춘 적이 있으며, 이 작품은 그중에서도 특히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하와이를 배경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설정 덕분에 개봉 당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 애덤 샌들러가 극 중 부르는 "Forgetful Lucy"라는 곡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애드리브로 이루어진 부분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촬영 장소: 이 영화는 하와이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영화 속 아름다운 풍경은 캐릭터의 사랑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경이 로맨스의 큰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와이는 헨리와 루시의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상징적 장소가 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 하와이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켰습니다.
- 애드리브 장면: 헨리 로스(애덤 샌들러)가 루시에게 "Forgetful Lucy"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 속 대표적인 명장면으로, 애덤 샌들러가 대본에 없는 즉흥 연주로 루시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표현한 것입니다. 이 장면은 애덤 샌들러 특유의 유머와 감성을 잘 보여주며,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애덤 샌들러와 드류 배리모어의 케미: 이 영화는 두 배우의 세 번째 작품이자 이후 여러 로맨틱 코미디에서 호흡을 맞추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친밀감은 영화 속 캐릭터 간의 감정을 실감 나게 전달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주제와 병의 묘사: 영화는 루시가 가진 단기 기억 상실증을 다루면서 이를 코미디로 풀어내지만, 실질적으로는 다양한 기억 장애와 이로 인한 인간관계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 특별한 출연: 롭 슈나이더(Rob Schneider)가 맡은 어글리 올리(Ula) 역은 극 중 큰 웃음을 유발하는 조연 캐릭터로, 애덤 샌들러와의 오랜 협업으로 완성된 캐릭터입니다. 코믹한 조연이면서도 이야기의 주요 갈등을 돕고 해결하는 중요한 캐릭터로서, 독특한 매력을 발휘합니다.
평점 및 리뷰
- IMDb: 6.8/10
- Rotten Tomatoes: 신선도 45%
- Metacritic: 48/100
평단은 이 영화의 유머와 감동적인 요소를 호평했으나, 다소 반복되는 플롯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애덤 샌들러와 드류 배리모어의 케미는 매우 호평받으며, 관객들로부터 높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결론
"첫 키스만 50번째"는 기억의 반복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매일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헌신과, 매일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여성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사랑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로맨틱 코미디의 즐거움을 넘어, 사랑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는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
"첫 키스만 50번째"는 기억을 잃는 여성을 사랑하게 된 남자가 매일 같은 여정을 반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증명하는 이야기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필수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웃음과 감동을 적절히 결합해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사랑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매일 새로운 방법으로 사랑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독특한 플롯을 통해, 사랑이 단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헌신과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영화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로서 즐길 수 있지만, 헨리와 루시의 반복되는 만남을 통해 사랑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새롭게 피어나는 헨리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과연 진정한 사랑이란 단순히 상대를 기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유도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